전파시계 시티즌 AT8040

시티즌의 대표 가성비 쿼츠 시계라고 하면 크게 아테사 AT8040와 PMD56을 꼽곤 합니다. 두 시계 모두 에코드라이브에 라디오컨트롤을 지원하는 쿼츠로 기능에 중점을 둔 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AT8040 PMD56

좌측이 AT8040이고 우측이 PMD56입니다. 두 시계의 성능은 비슷하나 AT8040이 더 가격이 비싼 만큼 전파 수신은 더 잘됩니다. 또한 시티즌의 내수용, 고급라인인 아테사 라인의 시계로 PMD56과 비교하면 조금 더 상위 라인입니다. PMD56은 50만원에서 60만원 사이에서 구매가 가능하시고 AT8040은 80만원에서 90만원 사이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PMD56은 제가 직접 착용하여 사용해본 시계인데요. 직접 사용해 본 사용 후기도 글을 작성해보았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AT8040 기능

라디오 컨트롤

라디오 컨트롤은 시티즌 아테사에는 모두 들어가는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파를 수신하여 시간을 맞추어 주는 기능으로 심야 시간 전파의 간섭 또는 방해가 가장 적은 시간에 전파를 수신하여 시간을 맞추어주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라디오 컨트롤 시계는 매일 1초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시간을 보여줍니다.

총 5개국에서 전파를 수신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일본의 전파를 수신하여 시간을 맞추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부 지역 또는 도심의 경우엔 일본의 전파를 수신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휴대폰의 앱을 사용하여 전파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이것으로 전파 수신이 가능합니다.

에코드라이브

에코드라이브는 시티즌의 솔라쿼츠로 태양광 또는 인공 빛을 통해 시계를 충전하는 기능입니다. 오토매틱 시계처럼 주기적으로 관리해줄 필요도 없고 쿼츠 시계처럼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차고 다니기만 하면 알아서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H800의 무브먼트가 들어가 있어 최대 충전 시 10개월 간 작동한다고 합니다.

다이렉트 플라이트

AT8040의 경우 다이렉트 플라이트 기능을 지원하여 26개국 시간을 간단한 조작으로 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계의 베젤에 각각의 도시명이 적혀 있는데 이를 사용하여 각 도시의 시간으로 시계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풀 티타늄

티타늄은 스테인리스와 비교하여 무게가 굉장히 가볍기 때문에 차고 다닐 때 확실히 그 가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타늄의 단점 또한 있는데 스테인리스와 비교하면 경도가 낮기 때문에 기스가 더 잘 생기는 편입니다. 그래도 시티즌에선 독자적인 표면 경화 기술을 적용하여 기스가 덜 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브레이슬릿 미세 조정 기능

이것은 PMD56에도 적용되어 있는 기능인데요. 직접 사용해보면 정말 편합니다. 여분 코로 시계를 늘리기엔 시계가 너무 크고 그렇다고 그대로 착용하기엔 너무 작은 경우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PMD56의 경우엔 딱 1단계 연장만 가능했으나 AT8040의 경우 3단으로 길이가 미세 조정이 가능해 더 편리하게 착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시계의 녹색 야광이 아닌 청색 야광 도료를 발라 놓았다는 점도 특이한 점 중 하나입니다. 이 정도의 야광 밝기면 야간에 시인성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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